학생들의 비극적인 자기살인을 막아주세요
박권목 기자 / 2018년 10월 16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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단기4351년 서기2018년

고작 13살… 행복하고 신나게 살아도 부족한 시간인 꽃다운 나이에 지난 1일 서울 은평구 초등학교에서 한 아이가 옷가지와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.

이 기사를 접하고 청소년 자살은 비단 청소년 개인 문제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안전망이 부실하고 청소년들이 미래의 희망을 갖지 못했을 때 발생하는 사회 문제의 집약이라는 생각에 마음 한켠이 무거웠다.

2017년 까지 5년 간 불화, 우울증, 성적비관 등의 이유로 자살한 초중고 학생은 총 556명으로 한해 평균 111.2명, 한 달 평균 9.3명이 자살하는 셈이다.
ⓒ hy인산인터넷신문
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함양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진소희
일각에서는 학생들 사이에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 ‘자살송’이 146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자신을 비하하고 자학하는 가사가 현 우리나라의 학생들의 마음을 대변하듯 전국 학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.

아이들은 충동적 기질이 강하고 자제력이 약해 감정의 동요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 질 수 있다. 아이들은 성인보다 뚜렷하게 자살의 징조로 드러내는 경우가 많아 부모가 끊임없이 관심을 갖고 살펴본다면 비극을 예방할 수 있다.

아이가 유독 잠을 설치거나 거식·폭식 증세를 보이는 것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. 아이들은 일기장 · 소셜네트워크서비스(SNS) 등에 ‘살기 싫다’ 등 죽음을 암시하는 글이나 ‘안녕’, ‘그동안 고마웠어’ 등 삶을 정리하는 듯한 글을 남기는 것도 위험 신호다.

이에 경찰은 자살우려장소 예방순찰을 강화하고 소방서, 정신건강복지센터 등과 협력하여 자살예방을 위한 유관기관 상호간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응급위기 상황 시 현장출동 및 응급입원 등이 적극 협조될 수 있도록 자살예방 등 정신건강사업 업무 협약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.

내일의 희망이 될 청소년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충시키고, 무한한 가능성을 향해서 설레는 가슴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어른들의 각성이 절실하다. 아이들의 마음 속 희망이 더 이상 건조하고 황폐해지지 않도록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어야 할 때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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